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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BC 차기 주수상으로 데비드 이비 전 법무부 장관 임무 시작

 BC주의 차기 주수상 자리가 걸린 BC NDP 당대표 선거에서 2명의 후보 중 한 명이 실격 처리되면서 전 BC 법무부 장관인 이비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하게 돼 차기 주수상이 된다.   BC NDP의 애론 수메트헬츠(Aaron Sumexheltza) 사무총장은 당대표 경선에서 안잘리 아파두라이(Anjali Appadurai) 후보가 경선 룰을 어겨 후보로 자격을 상실한다는 BC NDP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 BC 법무부 장관인 데비드 이비(David Eby) 후보가 당대표 경선에 단독 후보가 됨으로써 NDP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당선 결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21일 BC 집권당 대표가 선언되면서 BC주수상의 자리에 앉게 됐다.   존 호건 BC주수상이자 BC NDP 대표는 20일 오후 15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논쟁이 될 수 있는 아파두라이 후보의 자격 상실 문제에 관련해 교통정리를 하고 이비 후보가 당대표가 된 것에 대해 공정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NDP 선거관리위원회가 아파두라이 후보에 대해 실격 결정을 내린 이유는 환경 운동가였던 아파두라이 후보가 BC 녹색당 전 당원들과 환경 운동가들에게 BC NDP 당원으로 가입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NDP 선거관리위원회는 상대 정당의 당원들을 새 당원으로 가입 시키는 행위가 경선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파두라이는 환경운동가와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이비 차기 주수상은 1976년생으로 올해 46세이다. 밴쿱-포인트 그레이 지역구에서 2013년부터 당선되어 3선 주의원이다. 정치인 전에는 변호사로 직업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이번 NDP 당대표 경선은 작년 말 식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존 호건 현 당대표이자 주수상이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호건 당대표는 차기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주수상과 당대표 자리를 유지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최근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NDP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도에서 데비드 이비가 42%, 안잘리 아파두라이가 30%로 나왔다.     또 총선이 오늘 있다면, 이비 당대표의 NDP일 경우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에, NDP가 34%, 자유당이 27%, 그리고 녹색당이 12%였다. 아파두라이일 경우는 NDP가 28%, 자유당이 27%, 그리고 녹색당이 12%로 나왔다.     NDP 입장에서는 자유당과의 경선을 예상했을 때 이비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법무부 주수상 당대표이자 주수상이 당대표 후보 법무부 장관

2022-10-20

[J네트워크] 티타임

지난 6일 영국 왕실 유튜브 공식 계정에 ‘마멀레이드 샌드위치는 어때요, 폐하?’(Ma’amalade sandwich Your Majesty?)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영국을 대표하는 곰 캐릭터인 패딩턴과 버킹엄궁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내용이다.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에서도 이 영상이 상영됐다. 차와 패딩턴으로 영국의 대표 문화상품을 보여준다는 의도다.   실제로 ‘차를 마시는 시간’인 티타임은 영국에서 시작됐다. 차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돼 8세기에 인접 국가로 전파됐고, 영국과 유럽에는 17세기 초에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인은 누구보다 ‘차에 진심인 사람들’이 됐다. 일레븐지스(오전 11시), 애프터눈 티(오후 4시~6시), 하이 티(오후 5시~7시) 등 하루에도 여러 차례 티타임을 가질 정도다.   한국에선 하던 일을 멈추고 온 나라가 차를 홀짝이는 영국 같은 티타임이 생소하다. 그래서 이 용어는 격의 없는 소통, 또는 비공식 미팅 등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공식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없거나 곤란한 경우에 유용한 방식이다.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가 출입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취재에 응하는 형식의 티타임도 자주 갖는다. 기자들도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다.   검찰도 언론과 티타임을 가져왔다. 국민적 관심이 쏠린 사건이나 현안에 대해 기자들의 대면 질의를 받는 형식으로 매주 한두 차례 진행한 비공개 정례 브리핑이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뒤에는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조하면서 티타임 횟수가 쪼그라들었고, 2019년 12월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완전히 폐지됐다. 이후 전문공보관이 수사 검사를 대신해 공보 업무를 전담해오고 있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검사를 만나는 것을 막은 셈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과 언론의 티타임을 되살린다고 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바람직한 조치다. 잘못 없앤 제도를 되살리는 일은 좋은 제도를 새로 만드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제 한 장관이 검찰총장 임명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 총장 없는 직제 개편과 정기 인사는 “법무부 장관 겸 검찰총장(박지원 전 국정원장)” 비판을 키운다. 장주영 / 한국 중앙일보 사회에디터J네트워크 티타임 티타임 횟수 차례 티타임 법무부 장관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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